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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예진·현빈 다음달 서울서 결혼 "사랑의 안착"....남은 인생 함께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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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배우커플 현빈과 손예진(39)이 2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이 다음 달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부모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이후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현빈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했다.


손예진도 이날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배우는 지난 2018년 영화 '협상'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아 만남을 이어온 뒤 2020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친분이 두터운 이들이 2019년 1월 미국 LA의 한 마트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교제설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앞서 두 배우는 교제설을 모두 부인했다.

현빈은 2003년 시트콤 '논스톱4'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2010년 '시크릿 가든'의 큰 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뒤 영화 '역린'과 '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손예진은 2000년대 초반, 영화 '연애소설'과 '클래식'을 계기로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내 머릿 속의 지우개'와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비밀은 없다'를 비롯해 드라마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을 통해 충무로와 안방극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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